신한금융투자 분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한전기술이 올 4분기 신한울 3·4호기 원자력발전소 설계 수주 등으로 내년 실적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말 한전기술에게 신한울 3·4호기에 대한 설계 의뢰를 할 예정"이라며 "총 사업 규모 8조2000억원 중 한전기술이 담당하는 종합설계 및 원자로 설계는 6000억~6500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 4분기 내 800억~1000억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 원전 건설 전 상세설계(PPE) 수주도 기대된다"며 "관련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이 965억원으로 올해보다 10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12.6% 늘어난 131억원, 4분기 영업이익은 75.1% 증가한 183억원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한전기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500원을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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