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올해 ‘세계산불총회’가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축사로 막을 올린다.
산림청은 12일부터 닷새간 강원도 평창에서 ‘제6차 세계산불총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총회를 개최, 산불의 효과적 관리와 국제적 협력 대응을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산림청과 강원도의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 총회에는 80여개국 정부관계자와 산불전문가 등 3000여명이 참석해 반기문 UN사무총장과 황교안 총리의 영상 축하 메시지를 시청하고 신원섭 산림청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환영사 및 UN국제재해경감기구(ISDR) 동북아지역본부장의 특별강연·공연을 참관한다.
반 총장은 이날 축하 메시지에서 산불관리의 중요성과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황 총리는 우리나라의 산불관리 능력 및 효용성을 언급, 산불관리 부문에서의 투자를 어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 청장은 환영사에서 산불총회의 역사를 소개하는 한편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대규모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할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산불 관련 국내외 총 42개 정부 기관과 국제기구 및 업체가 들어와 국가별 현지 산림청의 산불정책과 산불 장비 업체들의 개인보호 장비, 자동분사기, 원거리 감시 카메라 등 장비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산림청은 총회 주제에 맞춰 우리나라 산불정책의 변천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홍보관과 시뮬레이션으로 헬기 조작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동시 운영한다.
이중 홍보관은 조선시대의 산불정책과 예방 및 처벌, 진화와 복구에 맞춰졌던 과거 산불정책과 최근 10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산불현황 통계와 산불위험 예보 시스템, 산불상황 관제 시스템, 산불진화 기계화 시스템 등 현재의 산불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산불진화 및 모니터링 활용 등 미래 산불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산림청 산하 산림항공본부는 행사장에 헬기 모형을 전시하는 한편 총회 참가자들이 스크린 영상을 통해 실제 상황을 모방한 가상 헬기조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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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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