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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포스코, 자동차 소재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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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와 포스코가 자동차 고강도 강판 개발, 신소재 적용 등과 관련해 기술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르노삼성에 고품질의 자동차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과 포스코는 8일 이같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유한 최우수 파트너로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르노삼성차와 포스코가 우호 관계를 더욱 증진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고히 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포스코 오인환 철강사업본부 본부장은 "혁신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르노삼성차와 포스코가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은다면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루며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생산, 기술,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2016년 르노삼성은 중대형 세단, 중형 SUV 등 신차를 연이어 생산할 예정으로 포스코 철강재의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특히 신차에는 포스코의 외판용 고강도 강판과 국내 최초로 TWB(맞춤식 재단용접)-HPF(열처리 프레스 성형)1 기술이 적용돼 차체 경량화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르노삼성과 포스코는 세계최초 마그네슘 판재 양산차 적용, 국내최초 LPG 도넛 탱크 개발 등 첨단기술 연구에 협력해왔다. 최근에는 차량품질 강화 및 미래 자동차 소재개발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는 월드프리미엄 제품에도 솔루션 마케팅을 강화해 르노삼성차에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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