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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살인사건' 첫 재판, 피해자 부모 재판장 찾아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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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살인사건' 첫 재판, 피해자 부모 재판장 찾아 하는 말이… 사진=SBS '그것이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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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태원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의 첫 재판에 피해자의 부모님이 재판장을 찾았다.

이태원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의 첫 재판이 17년 만에 한국 법정에서 열린 가운데, 피해자 故 조중필 씨의 부모님이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이 열리기로 한 8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실에 모습을 드러낸 노부부는 "가슴이 메여서 차마 말이 안 나온다"고 심경을 밝혔다.

조씨의 아버지는 1시간30분쯤 이날 재판을 참관후 "당시 범행 현장에 같이 있었던 패터슨과 에드워드 리 둘 다 공범"이라며 억울함을 토로 했다. 그는 또 "가해자로부터 사과 한 마디 받지 못했다"며 "칼을 갖고 있으면 나도 죽이고 싶다"고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조씨의 어머니 또한 수의를 입고 있던 패터슨의 모습을 언급하며 "두들겨 팼으면 속이 시원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한편 이날 패터슨의 변호인인 오병주 변호사는 "범행은 리가 환각상태에서 저질렀으며, 이후 교묘하게 진술을 바꿔 패터슨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고 있다"는 패터슨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재판부는 패터슨 재판을 6개월 내에 끝내겠다고 한 뒤 다음 공판준비기일을 이달 22일 오후 2시로 잡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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