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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감]내년 전면시행 '자유학기제'…준비는 학교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내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진행된 진로체험 중 절반 이상이 학교가 직접 진로 체험처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마련한 진로 체험처는 전체의 30%에도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2015학년도에 자유학기제를 시범운영한 904개 학교는 총 1만2636곳에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중 진로체험기관을 학교가 직접 찾는 비중은 56.0%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라 진행된 진로체험은 28.2%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맺은 진로체험 MOU 4134곳 중 10%가량인 431곳만이 활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진로체험 MOU 활용도는 낮고, 학교 현장에서는 직접 발로 뛰며 진로체험기관을 물색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자유학기제를 미루더라도 체계적인 관리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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