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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됐던 한국 국적 미국 대학생 공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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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북한에 밀입북하려다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주원문(21)씨가 공안당국의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백재명)는 주씨를 7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주씨가 무단으로 방북한 배경과 함께 북한에 대해 발언한 내용들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주씨는 올 1월 휴학을 신청 한 뒤 4월 21일 중국 단둥에 도착했다. 주씨는 22일 북·중 접경을 넘어 북한으로 진입한 뒤 북한 당국에 붙잡혔다.

주씨는 평양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남조선 정부가 공화국(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버리고 공화국을 인정하는 것을 비롯하여 정책을 전환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은 "누구의 지시를 받거나 그 어떤 관용을 바라는 사람이 아니며 다만 세계에 진실을 알리고 싶다"며 "이 나라에 인권문제나 폭압정치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북한 당국은 주씨 억류 5개월만에 주씨를 석방했다.


검찰은 주씨가 북한 당국의 압력에 의해 해당 발언을 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발언이 국가보안법 위반인 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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