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교보증권은 만도에 대해 내년 실적에 따라 적용 EPS를 변경한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올린다고 6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화 Trend 수혜 및 다변화된 고객군을 통한 높은 중장기 성장성, 중국 자동차 구매세 인하 및 신차 효과를 통한 중국법인 실적 개선 가능성, 높은 배당수익률(3.5%) 등을 고려 시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중국법인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만도의 올 1분기 기준 연결 실적 내 중국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23.8%, 56.8%였다. 그는 "중국발 모멘텀에 대한 기대와 중국 자동차 구매세 인하(10%▷5%)로 주요 고객사(현대·기아차 중국공장,Geely)들의 물량 회복 및 증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2500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조업일수 감소와 주요 고객사 물량 감소에 따른 중국법인 가동률 하락으로 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 3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현재는 중국 내 주요 고객사 물량 증가에 따른 4분기 및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가 더 크게 작용할 때 "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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