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18일까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남은 기간 고객 혜택 강화
신세계도 자주MD 이익률 낮춰 할인률 최대 90%까지 높이고 역대 최초로 신상품도 30% 할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백화점들이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효과로 모처럼 찾아온 소비훈풍을 이어가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신상품 할인과 노마진 기획, 세일 참여 브랜드 확대 등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남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동안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해 소비 진작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4일 그룹내 대표 유통사들에 소비진작에 앞장서 달라는 신동빈 회장의 당부에 따라 세일참여 브랜드 확대 및 추가세일 브랜드 확대, 노마진(No-margin) 행사 기획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기존 세일 참여브랜드와 세일율을 확대해 고객 혜택을 확대한다. '테팔', '필립스', '나인' 등 인기브랜드 40여개가 신규로 세일에 참여하고, '메트로시티', '러브캣', '지고트(9~11일)', '박홍근' 등 70여개 패션ㆍ리빙 브랜드는 기존 세일율에 10~20% 추가 세일을 진행한다.
또한, 백화점이 마진을 받지 않고 그만큼 가격을 낮춰 협력사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에게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노마진(No-margin) 상품전도 기획한다. 총 140여개 브랜드 및 450여개 품목을 전개하며, 준비물량 규모만 10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수입 컨템포러리 브랜드 12개가 동시에 참여하는 '컨템포러리 페어'를 진행한다. 'DKNY', '클럽모나코', '바이에토르' 등이 참여하며 10% 특별세일, 구매금액대별 5% 상당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이완신 전무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내수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협력사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추가로 보강했다"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정례화돼 범국가적인 세일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유통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자주MD 브랜드 세일 확대와 협력회사들과 협의를 거쳐 추가적인 행사를 마련하고 모처럼 활기를 띈 내수경기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세계에서 직매입으로 운영하고 있는 각종 편집숍에 입점돼 있는 자주MD 브랜드의 할인율을 오는 14일까지 최대 20%까지 확대해 최고 90%까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의 대표적인 편집숍인 '분더샵'에서는 50%에서 최대 90%까지 가격할인을 진행하고, '분컴퍼니'에서도 할인률을 최대 70%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럭셔리 아동 편집숍 '분주니어', 핸드백 편집매장 '핸드백컬렉션', 슈즈 편집매장 '슈컬렉션', 수입 란제리 편집매장 '란제리 컬렉션', 국내최초 생활명품 편집숍 '피숀' 등 신세계의 10개 편집매장에서 10~20% 할인률을 추가 적용해 차별화된 자주 MD 상품을 50~80% 저렴한 가격에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는 신세계가 단독 수입하는 명품 브랜드 로베르끌레제리 피에르아르디 페이 요지야마모토 필립림의 올해 신상품을 30% 특별 할인하는 행사도 사상 최초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추가적인 할인을 위해 자주 MD(직매입) 브랜드의 이익률을 낮춰 브랜드의 할인폭을 높인 것으로 1년에 단 두번 진행하는 해외명품대전 수준 이상의 할인율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협력회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존 세일 미참여 브랜드의 행사 참여를 유도하고 기존 세일 브랜드의 할인률 역시 확대한다. 이는 할인율 확대에 따른 수수료 인하 및 추가 조정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오는 18일까지 그동안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약 40여개 브랜드가 추가로 세일에 참여하고 이미 세일에 참여했던 브랜드 중에서도 약 40여개 브랜드가 세일율을 기존보다 10% 확대 진행한다.
세일기간 신세계 씨티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하고 현금, 상품권, 신세계 카드(씨티ㆍ삼성ㆍSC) 이외의 신용카드로 상품구매시 적립되는 신세계 포인트도 '더블 적립 이벤트'를 진행하여 기존 0.1%에서 0.2%로 추가 적립증정한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늘어난 혜택들을 고객들이 하루라도 더 이용할 수 있도록 정기휴점일을 12일에서 19일로 변경했다.
홍정표 신세계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 오랜만에 내수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다" 며 "남은 세일기간에도 할인률 확대 및 추가 행사 및 이벤트를 전진배치해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국내 경기활성화에 큰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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