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정부 '내수살리기' 총동원령에 지갑열렸다…4분기 경기회복 분수령(종합)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정부 '내수살리기' 총동원령에 지갑열렸다…4분기 경기회복 분수령(종합)
AD


정부 주도 소비책 초반 효과 긍정적…개소세 인하, 코리아 그랜드세일·블랙프라이데이로 유통업체 매출 훌쩍
일회성 소비진작책에 불과하다는 지적 제기… 지나친 낙관론 경계 목소리도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꺼내든 소비활성화대책이 흥행면에서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요 유통업종의 매출액을 놓고 보면 아직 초반이지만 긍정적 시그널이 보여지기 때문이다. 추석 전후에 살아난 소비심리에 내수 회복세도 갈수록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다만, 지나친 장밋빛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특수와 일회성 소비진작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에서다. 수출부진과 미국 금리인상 임박 등 불안요소가 많은 4분기 추이에 따라 내수 경기의 온전한 회복여부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14일) 효과로 지난 1~3일까지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23.6%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인 것은 2011년 12월 송년세일(11.2%) 이후 3년9개월만이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27.6%, 신세계백화점은 무려 36.7%나 신장했다. '속빈 강정', '급조된 정책' 등 부정적 평가 속에서도 내수 진작의 불쏘시개 역할은 톡톡히 한 셈이다.


내수경기의 바로미터인 유통업종의 매출은 추석을 전후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석대목 기간인 명절 3주 전부터 연휴까지 백화점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다. 대형마트 6.7%, 아웃렛 13.8%, 온라인쇼핑은 14.2% 증가했다.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수치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판매도 늘었다. 지난 7~8월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총 25만7348대로 23만4759대의 전년동기보다 2만대 이상 늘었다. 주요 가전업체의 대형TV 판매량도 20~30%이상 증가했다.


내수경기 회복은 정부의 친소비 정책이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8월26일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개별소비세 인하 등 소비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3만1963개업체가 참여한 코리아 그랜드세일(8월14~10월31일), 유통업체 최대 세일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도 추진했다.


다시 돌아온 요우커 효과도 컸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1~7일) 기간 동안 한국을 찾은 요우커가 21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면서 소비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실제 1~3일 롯데 본점의 요유커 매출은 전년 대비 76.2% 늘었다.


정부 '내수살리기' 총동원령에 지갑열렸다…4분기 경기회복 분수령(종합) 지난 1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첫 날, 롯데백화점 본점에 고객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살아나는 추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지난달 95.1에서 이번 달 101.2로 집계했다. 경기를 낙관하는 기준이 되는 100을 넘어선 것은 7개월 만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망치도 91.6에서 92.9로 상승했다.


문제는 회복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인지 여부다. 일각에서는 3분기 소비 회복세가 세월호 및 메르스에 따른 기저효과와 일시적 소비진작책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임박 등의 불안요인 때문이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내 경제주체의 경기불안 심리가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소비주도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경희 신세계미래정책연구소 부장도 "메르스 영향이 있었던 시기보다는 나아지겠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반등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국내 내수경기는 수출이 잘 돼야 좋아지는데 세계경제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성장세가 계속 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