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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에 3분기 계열사 브랜드 순위 줄줄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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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브랜드 그룹 사태로 전반적 약세
카카오톡 3위, 쿠팡 등 모바일 대세
국산차 다시 상승, 수입차는 하락세 완연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그룹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그룹 계열사 브랜드순위가 줄줄이 미끄러졌다.


5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5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롯데백화점은 브랜드가치 평가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기준 지난 분기보다 5계단 하락한 14위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들은 그룹 사태 외에도 온라인·모바일 유통 대세에도 밀려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롯데마트는 3계단 하락해 17위로 주춤했고 롯데리아도 7계단이나 밀려 48위에 그쳤다. 롯데호텔과 롯데시네마는 각각 15계단, 4계단 미끄러지며 나란히 70위와 71위에 이름으로 올렸다. 롯데슈퍼도 10계단 하락해 81위에 그쳤다. KT금호렌터카에서 브랜드를 변경한 롯데렌터카도 89위로 내려 앉았다.


3분기에는 카카오톡을 비롯 11번가, 쿠팡 등 모바일 관련 브랜드 성장이 눈에 띄었다. 카카오톡은 BSTI 909.4점을 얻으며 3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최정상 브랜드로의 도약을 예고했다.

카카오톡은 최근 다음카카오에서 카카오로 사명이 변경되면서 모바일 시장 강화 전략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여 향후 지속적인 브랜드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 쇼핑업체 11번가는 지난 분기 대비 4계단 상승, 16위까지 올라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백화점, 할인점 등 오프라인 유통 브랜드들과 대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소셜커머스 대표 브랜드인 쿠팡은 최근 로켓 배송, 쿠팡맨 등으로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이번 분기에 41위까지 진출, 순위 상위권을 향해 급속 성장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6월 소프트뱅크로부터 모바일 경쟁력을 인정받아 1조원대의 투자를 유치, 이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현재 쿠팡 앱 다운로드수는 2500만건, 전체 거래의 75%가 모바일에서 나오고 있다.


브랜드스탁은 "모바일 관련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시장이 모바일 위주로 재편되면 변화 속도가 급속하게 빨라질 것이며 이에 따라 브랜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분기에 그동안 수입차의 기세에 밀려 있던 국산차는 브랜드가치가 상승하고 반면 수입차는 전반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 대표 브랜드인 그랜저는 지난 분기 대비 6계단 상승하며 38위에 올랐고 한 때 자동차 전체 1위에 오르며 국민차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쏘나타도 지난 분기 대비 20계단 상승하며 44위로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쌍용차의 대표 브랜드인 코란도C도 지난 분기 대비 8계단 상승하며 88위에 오르며 국산차의 브랜드가치 상승 현상을 반영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쌍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45% 늘었으며 르노삼성 30.8%, 한국GM 16%, 기아차 15.9%, 현대차는 6.1%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반면 수입차 브랜드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동차 업종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BMW는 지난해 3분기에는 BSTI가 906점까지 치솟으며 전체 5위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향세를 보이며 이번 분기에는 15위에 머물렀다.


또 폭스바겐은 최근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91위로 처져 향후 100위 탈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브랜드스탁은 "국산차가 대형차 위주에서 소형, SUV 등 스펙트럼이 다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며 "반면 수입차는 배출가스 조작, 부품 결합 등으로 소비자 신뢰를 급격히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국산차 브랜드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번 분기에서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가 BSTI 932.5점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 인천공항, 네이버, KB국민은행, 신한카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또 올레(olleh)는 기가(GiGA) 광고 캠페인의 높은 소비자 호응과 임팩트로 통신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랭크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순위 중위권에서는 KDB대우증권(35위)과 한화생명(55위), 유니클로(76위)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번 분기에 신규 진입한 브랜드는 눈높이교육(80위), 칠성사이다(90위), 코레일(94위), 현대카드(95위), 씽크빅(96위), 한국타이어(97위), 스타벅스(100위) 등 총 7개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BSTI 점수가 높은 브랜드를 상위 100위까지 선정해 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가치평가 인증제도.


이번 2015년 3분기 100대 브랜드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의 BSTI 순위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BSTI는 총 230 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 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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