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마사회 기관장 연봉인상율이 직원에 비해 1.4배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마사회가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성과급을 제외한 기관장 평균 연봉 인상율이 직원 평균 연봉 인상율의 1.4배였다.
마사회 기관장의 연봉은 2011년 2억2482만원으로 작년대비 5.37% 인상했고, 2012년에는 2억3497만원으로 전년대비 3.58% 증가했다.
올해에는 2억4385만원으로 작년 보다 5.73% 인상된 것으로 추정, 5년 동안 연봉 인상율의 평균은 3.51%에 달했다.
그러나 직원 연봉의 평균 인상율은 2.5%에 그쳤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5급은 5년 동안 매년 평균 1.7% 상승했으며, 4급은 매년 평균 3.9% 오르는데 그쳤다. 3급은 3.7%, 2급은 2.03%, 1급은 1.2% 상승했다.
박민수 의원은 "연봉 상승의 원인은 기관장과 직원 모두에게 동등해야 하는데 직원에 비해 회장의 연봉 인상율이 높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연봉 상승의 원인이 동일하다면 직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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