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명동에서 달콤한 디저트로, 밤엔 한강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으로 기분 전환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명절에 겪은 정서적ㆍ육체적 스트레스로 많은 사람들이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고는 한다. 흔히 짜증, 불안, 답답함, 무기력감 등 정서적 문제들을 호소하는데 이처럼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추석 연휴가 끝나고 돌아오는 첫 번째 주말, 서울 곳곳에서 맛볼 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이벤트들이 열린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달콤한 디저트다. 적당량의 설탕은 우리 몸 속의 포도당을 빠르게 올려 원기 회복을 돕고, 일상에서 얻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
명동의 중심에 위치한 글로벌 복합쇼핑몰 눈스퀘어에서는 3일 ‘눈누난나 디저트 플리마켓’이 개최된다. 눈스퀘어 7층에 위치한 옥상정원에서 열리는 눈누난나 디저트 플리마켓은 3일 단 하루,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디저트 플리마켓에는 핸드메이드 디저트 분야의 인기 셀러들이 대거 참여해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수제 디저트들을 판매함으로써 명동 상권에 색다른 재미와 활력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눈누난나 디저트 플리마켓은 시원한 가을하늘을 볼 수 있는 눈스퀘어 옥상정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구입한 커피와 디저트를 그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깔끔한 테라스도 조성돼 눈스퀘어를 찾은 고객들에게 명동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중국의 국경절(10월1일~7일) 기간에 열리는 이벤트인 만큼 명동을 방문한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녁에는 매년 가을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축제에서 답답한 가슴속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는 시원하게 하늘을 수놓는 10만여 발의 불꽃들을 만날 수 있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는 3일 저녁 7시20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약 1시간20분간 진행되는 이번 불꽃축제는 미국, 필리핀, 한국 총 3개국 대표팀이 참여해 총 10만여 발의 불꽃으로 밤하늘을 장식한다.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 프로그램들과 신나는 음악, 화려한 조명 레이저쇼 등 보고, 즐길거리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도 불꽃바지선을 설치하여 여의도 전체를 아우르는 장대한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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