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첫 얼음, 영하 1℃ 기록 "주말 등산객 보온옷 챙겨야"

설악산국립공원 첫얼음 관찰 사진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설악산에서 올해 첫 얼음이 얼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일 오전 4시경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일원에서 올해 첫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5일 빠른 것이다.

첫얼음 관측 당시 설악산 중청대피소 기온은 영하 1℃를 기록했으며 설악산 능선을 타고 매섭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5~6℃까지 내려갔다.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는 해발 1676m에 위치해 첫얼음이 자주 관찰되는 곳으로, 작년에는 올해보다 5일 늦은 10월7일에 재작년에는 올해 보다 13일 늦은 10월15일에 각각 첫얼음이 언 바 있다.

백상흠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소장은 "어제 설악산국립공원에는 비가 내린 직후 기온이 급강하했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라며 "설악산을 찾는 탐방객들은 초겨울에 준하는 복장과 여벌의 보온옷 등을 반드시 챙겨 저체온증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