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일 일본 주식시장은 강보합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2.71포인트(0.02%) 상승한 1만7725.13, 토픽스지수는 0.15% 오른 1444.92에 거래를 마쳤다.
도요타가 1% 넘게 올랐고 소니와 브리지스톤이 3%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일본전신전화공사(-2.77%), NTT도코모(-0.15%), 스미토모 미쓰이파이낸셜(-0.04%) 등이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밤에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번 고용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할 중요한 척도로 간주되고 있다.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8월 가계 지출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가계 지출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은 3개월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가계지출이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함께 발표된 8월 실업률은 3.4%를 기록, 전월 3.3% 보다 소폭 상승했다.
도쿄 소재 다이와SB투자의 몬지 소이치로 수석 전략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낙관적으로 나오면 곧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고, 나쁘게 나온다면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든 나쁘게 나오든 일본 증시에는 좋을 게 없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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