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영서]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올해 기상여건이 좋고 병해충 발생도 적어 전반적으로 생육이 양호함에 따라 벼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후기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최근 벼 작황을 조사한 결과, 1㎡당 포기수를 비롯해 포기당 유효 이삭 수, 이삭당 완전 낟알 수 모두 작년과 평년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양호한 벼 작황을 유지하면서 쌀 품질을 높이기 위해 농가에 물 관리 및 수확시기를 잘 맞춰줄 것을 당부했다.
적정한 수확 시기는 한 이삭의 벼 알이 90% 가량 익었을 때이고, 논물은 수확작업에 지장이 없는 한 늦게 떼는 것이 쌀 외관 및 수량 향상에 유리하며 수확 즉시 건조해 변질을 예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군 관계자는 “한해 농사는 마무리가 중요하므로 마지막까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농가 지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벼 수확 후에는 논에 맥류 및 녹비작물 등을 재배해 겨울철 논 이용률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달 18일 (사)쌀전업농무안군연합회 회원들을 비롯해 농촌지도자, 농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량작물평가회를 개최한데 이어 전남농업기술원 벼 시범포장 일대를 견학하며 올해 작황을 평가하고 내년 농사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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