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부인 한지희씨, 지난해 이어 올해도 독주회 열어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지난 1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 아내 한지희 씨의 플루트 독주회에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8시 공연에 앞서 7시48분께 공연장을 찾아 지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바로 공연장으로 입장했다.
이날 공연에는 이갑수 이마트 대표 등 신세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한 씨는 이번 공연에서 '춤이 있는 작은 마을 축제'라는 주제로, 100분 동안 바로크 음악과 같은 정통 클래식 음악과 함께 삼바, 탱고, 현대음악 등 춤과 관련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한 씨가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씨는 앞서 2014년 10월25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90분 동안 플루트 독주회를 열었고 2010년 7월1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귀국 독주 연주회를 연 바 있다.
다만 지난해 공연은 티켓 가격이 전석 2만원이었으나 올해 공연은 전석이 초대권으로 진행됐다.
한 씨는 중학 시절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나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미국을 유학하며 플루트를 공부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일본 명문 무사시노 음대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귀국 후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합주단, 원주시립교향악단의 객원 연주자로 활동했다. 이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바로크합주단, 프라임 필하모닉 등과 예술의전당 협업무대를 선보였으며 플루트 대축제, 프렌즈 플루트 신년음악회 등 크고 작은 연주에도 참여했다. 연주활동 외에 지속적으로 강단에도 서 왔으며 현재는 성신여대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