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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수자원공사, 농어촌 상수도 공급 손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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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수자원공사, 농어촌 상수도 공급 손 잡아 이낙연 전남지사와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강진원 강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정찬균 장성부군수가 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직접 공급 협업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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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진·영암·장성군과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공급 협업협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손잡고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강진·영암·장성의 농어촌마을에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키로 했다.

전라남도는 1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강진원 강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정찬균 장성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직접 공급 협업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그동안 상수도 서비스를 받지 못한 농어촌 물 소외지역 주민들이 양질의 수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라남도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기초단체 간 업무가 원만하게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한국수자원공사는 광역송수관로에서 배수지 앞까지, 3개 군은 배수지에서 마을까지 각각 나눠 설계용역과 관로공사를 시행한다.


광역상수도 직접 공급 사업은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방관로보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광역상수관로가 더 가까워 이를 통해 물을 공급하는 것이 유리한 지역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해당 마을은 강진읍 덕남·학명·임천리, 영암군 학산면 묵동·상월·학계리, 장성군 북일면 박산리 등 3개 군 20곳이다.


오는 2018년까지 52억 4천 700만 원을 들여 수자원공사가 송수관로 2.8㎞를, 강진 등 3개 군이 배수지와 급수관로 26.5㎞를 각각 설치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2018년 말부터 20개 마을 주민들에게 1일 574㎥의 광역상수도 물을 공급하게 돼 물 복지가 향상될 전망이다.


이낙연 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이 사업을 통해 지방 상수도 보급이 어려운 2천100여 오지 주민들이 생명수 같은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순천 주암댐 도수터널 안정화 사업도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계운 사장은 “모든 국민에게 건강한 수돗물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물 소외지역 광역상수도 직접공급 협업사업과 같은 물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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