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필요하다면 비례 수 줄여 전체 의석 수를 줄여야"

김용남 의원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원 수 조정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의원정수를 줄이는 방법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비례대표는 시대적 사명을 다했다"며 "비례대표 의석 수를 줄여 전체 의석 수 감소도 논의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전문성 측면에서 비례대표가 지역구 의원보다 낫다는 보장이 없다"며 "우리나라에 직업이 3000개 정도 있는데 소수의 몇몇 직업이 비례대표를 독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안심번호 공천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당의 당론은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였다"며 "그렇다면 오픈프라이머이가 만약 안될때 '플랜B'가 무엇이냐, 여론조사 경선이라는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의원총회에서 공천룰을 정하는 맞느냐고 되물으며 "우리가 다 선수로 뛰어야 하는데, 선수들끼리 모여서 게임의 룰을 정하는게 과연 맞느냐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