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본사 2층에 'EWP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시관'을 만들고 10년간 동서발전 중소기업 협의회 모든 회원사(84개)에게 우수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일종합기계는 최근 한국동서발전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해 발전소 취수구로 유입되는 해수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시스템을 경량화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발전사에 시제품 구매 관련 기준이 없어 납품이 불가능했다. 이에 동서발전은 시제품 처리기준을 마련해 제품을 구매해 한일종합기계는 약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동서발전은 약 3400만원의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동서발전이 중소기업에게 R&D와 시제품 제작에서 판매와 해외진출까지 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판로확보를 통해 경영안정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다.
지난 7월 동서발전은 중소기업청 주관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제작된 시제품의 구매방안 기준을 마련했다. 지난 10년간 동서발전은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R&D) 과제 115건에 연구비 총 383억원을 지원했다. 이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공동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을 최근 4년간 595억원 어치를 구매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은 시제품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발전사는 구매비용 절감의 효과를 거두면서 동서발전이 마련한 이번 기준은 발전 6사에도 공동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또 본사에 동반성장 전시관을 설치하고 연구개발 완료제품과 신기술 인증제품 등 중소기업 우수 개발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1년 단위로 전시품목을 교체해 향후 10년간 동서발전 중소기업 협의회 84개 회원사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2일 동서발전은 공기업 처음으로 성과공유제 최종확인서 100건을 발급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동서발전이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해 해당 제품 매출액의 1%를 협력사와 함께 5:5로 공유해 1억원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2, 3차 협력사에 전달해 성과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 7월 중국과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기술교류회에서 동서발전은 협력사 우수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6년 연속 공공기관 동반성장 경영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중소기업 지원이 2차,3차 협력사까지 확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성과공유 모델 개발과 성과공유금의 재투자를 통해 건전한 기업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