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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10월 大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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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10월 大 부활' 주요 백화점들의 가을 정기세일이 시작된 가운데 롯데백화점 본점이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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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추석 경기+내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中 국경절
정부 내수 촉진 이벤트 스타트…유통업계 적극 동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유통업계 매출이 추석 대목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신장했다. 중추절(9월26~27일)과 국경절(10월1~7일) 등 황금연휴를 맞아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의 씀씀이도 커지고 있다.


10월부터는 본격적인 소비 심리 반전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10월1~14일)가 예정돼 있다. 유통업계도 최대 브랜드 참여와 할인율로 내ㆍ외국인 지갑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로 침체됐던 매출을 회복시키고 추석 대목 이후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소비심리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영국의 박싱데이 같이 대한민국의 대표 할인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내수 시장의 회복 징조는 추석을 기점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7~20일까지 백화점 매출액은 지난해 추석 전 비슷한 시기(8월18∼31일)와 비교해 각각 16.3% 늘어났다. 대형마트 매출액도 1.1% 증가했다. 편의점 매출도 작년보다 61.8%, 슈퍼마켓 매출은 12.4% 증가했다.


추석선물세트 판매도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본 판매)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5.3%, 신세계백화점도 4.2%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11% 신장했다.


여기에 요우커 효과도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중추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들로 명동과 시내 백화점들은 발디딜 틈이 없었다. 지난 25~28일 연휴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의 요우커 매출 신장률(은련카드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20.9% 신장했다.


10월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기간까지 총 21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유통업계는 요우커 대상 마케팅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어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다음달 14일까지 총 2만7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펼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쇼핑과 한류, 관광의 융ㆍ복합을 통해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는 이번 행사의 취지는 단연 내수 회복이다.


유통업체도 정부의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백화점들은 가을 정기세일도 앞당겼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지난 25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보통 10월에 가을 정기세일을 진행하는 백화점업계가 추석연휴와 함께 정기세일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행사기간도 사흘가량 늘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추석 연휴 이후 이어지는 중국의 국경절과 코리아그랜드세일 등의 이벤트가 국내외 소비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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