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가장 모범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도내 아파트 단지 9곳을 선정, 발표했다.
경기도는 도내 13개 시ㆍ군으로부터 추천받은 16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모범관리단지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9개 단지를 '2015 경기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 단지는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남양주 덕소쌍용아파트 ▲수원 오목천청구2차아파트 ▲용인 동일하이빌4단지아파트 ▲오산 청호GS자이아파트 ▲의정부 신동아파라디움아파트 ▲수원 한라비발디아파트 ▲부천 중동팰리스카운티아파트 ▲광명 소하휴먼시아2단지아파트 등이다.
도는 선정 단지 가운데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 남양주 덕소쌍용아파트, 수원 오목천청구2차아파트 등 평가점수가 우수한 상위 3개 단지를 국토교통부에 전국 우수관리단지로 추천했다.
도는 이번 선정된 우수 단지의 경우 입주자들의 자원봉사를 유도하기 위한 나눔 마일리지제도 도입, 지역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축제 개최,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 및 주민공동시설 설치 등 공동체 활성화와 관련한 우수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고양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는 공사(용역)업체 선정 시 주민 의견청취를 위한 주민참여단을 구성ㆍ운영하고 있다. 또 세대 TV를 통해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방송, 신속한 민원처리 및 반복 민원 최소화를 위한 민원관리전산시스템 구축 등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도 하고 있다. 아울러 입주민 자원봉사 유도를 위한 나눔마일리지제도 운영, 주민자치 문화센터에서 노래교실, 요리교실 등 다양한 취미활동과 강좌를 운영하고, 국화축제ㆍ야외음악회ㆍ제니스 런닝맨 등 지역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도 열고 있다.
남양주 덕소쌍용아파트는 공사 발주 등 공동주택 관리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가꾸기, 학습등대(평생학습도시 특화사업), 지역주민 한마음 어울림축제 등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단지 내 폐자전거를 수리해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교류사업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범 단지로 선정된 아파트들의 경우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 조성 ▲단지 내 AED(자동 심장제세동기) 설치 ▲공구 나누미 함 설치 ▲공용 화장실에 절수형 소변기 설치 ▲매월 소등행사 추진 ▲직영공사를 통한 예산절감 등 우수사례들이 많았다.
도는 이번 평가에서 경비원 및 미화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휴식시간 보장 및 휴게실 확보 여부, 화재 및 재해보험 등 각종 보험 가입여부와 보상한도를 평가했다. 아울러 지역교류 및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활성화 등도 평가에 반영했다.
김철중 도 주택정책과장은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및 쾌적한 주거문화 정착을 위해 모범관리단지를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며 "도내 공동주택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아파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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