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영국의 루이스 해밀턴(30·메르세데스)이 포뮬러 원(F1)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시즌 여덟 번째 정상에 올랐다.
해밀턴은 27일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 올 시즌 열네 번째 F1 대회에서 5.807㎞짜리 서킷 쉰 세 바퀴(307.471㎞)를 1시간28분6초508만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해밀턴에 18초964 뒤진 독일의 로스베르크(메르세데스)가 2위, 20초850 늦게 들어온 제바스티안 페텔(독일·페라리)이 3위를 했다.
해밀턴은 올 시즌 열네 차례 대회 중 호주, 중국, 바레인, 캐나다, 영국, 벨기에,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포함, 여덟 번째 정상을 제패했다. 개인 통산 마흔한 번째로 자신이 우상이라고 한 고(故) 아일톤 세나(브라질)와 최다 우승 기록에서 동률을 이뤘다. 1위 점수 25점을 보탠 그는 시즌 총점에서도 277점으로 로스베르크(229점)와 페텔(218점)을 크게 앞섰다. 최종 우승자는 시즌 열아홉 차례 대회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다음 대회는 내달 9일 러시아에서 시작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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