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속팀 텍사스는 7-9로 역전패를 당했다.
27일(한국시간)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개인 통산 네 번째 20호 홈런. 추신수는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4에서 0.275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이후 첫 번째 타석에서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1로 앞선 3회초 1사 후 휴스턴 선발투수 콜린 맥휴의 속구(148㎞)를 노려 그대로 좌월 홈런(비거리 108m)을 날렸다. 지난 경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 기록.
추신수는 4-4로 맞선 5회초 1사 이후 삼진을 당했다. 7회초 2사 2루 기회에선 볼넷을 골라나갔다. 추신수는 4-9로 뒤진 9회초 2사 2, 3루 얻은 마지막 타석에서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추격의 타점을 올렸다. 시즌 77타점. 이어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 홈런 여섯 개를 내주며 최종 7-9로 패해 5연승이 좌절됐다. 텍사스(시즌 84승70패)는 지구 2위 휴스턴과 세 경기 반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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