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제조업 경기가 2009년 이후 최악의 부진에 빠진 것을 확인한 중국 증시가 23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9% 급락한 3115.89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736.44로 마감돼 전거래일 대비 0.83% 밀렸다.
이날 공개된 중국 9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0을 기록했다.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7.5에도 미달했다. 또 3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밤 뉴욕과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인 탓에 하락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낙폭을 줄이지 못 하고 급락 마감됐다. 장중 저가는 전거래일 대비 2.54% 밀린 3104.74였다.
시총 상위 50위권 내의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됐다.
씨틱증권이 4.08% 급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씨틱증권의 내부자 거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포착했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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