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중소기업청은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이날 싱가포르 해외사무소 개소식에서 한·싱가포르 벤처캐피털(VC) 등이 참석해 협력방안과 국내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싱가포르 VC인 애드벌(Adval) 그룹과 한국벤처투자는 향우 양국간 펀드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013년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해외 사무소를 처음 개소한 이후 7개 외자유치펀드(5655억원) 결성을 완료하고 이 중 4499억원의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결성 중인 2개 펀드까지 합치면 외자유치펀드의 총액은 7755억원에 이른다.
외자유치펀드는 펀드의 일정비율 이상을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해외 VC가 운영하는 펀드로, 해외 VC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후속투자 유치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 지원 효과까지 나타나고 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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