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제치고 국내 후보지 선정…최종 확정 위해 행정력 집중"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대한민국 새만금 수도’부안군이 세계잼버리 유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안군은 '2023세계잼버리 대회’개최 후보지 결정에 앞서 한국스카우트연맹 주관으로 진행된 국내 후보지 선정 실사에서 부안·새만금관광단지가 강원도 고성을 제치고 국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국내 후보지 선정에 앞서 지난 17일 새만금, 18일 고성을 각각 현지 비교시찰 후 유치위원회 회의를 열어 새만금으로 국내 후보지를 최종 선정했다.
국내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부안 해창석산을 비롯해 부안군과 연접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일원이다.
160여 개국 5만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잼버리 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며 올해는 일본, 2019년 미국에서 개최된다.
현재 2023년 대회 유치를 신청한 나라는 폴란드와 대한민국 새만금으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2017년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지가 최종 확정된다.
2023년 대회가 새만금으로 결정된다면 새만금 관광단지 일대에서 11박 12일 일정으로 열리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전북도와 협력해 2017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최종 개최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김종규 부안군수 역시 챌린지파크 등 청소년들의 도전정신과 모험심을 높일 수 있는 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안지역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세계잼버리 대회를 유치, 청소년들의 도전·탐구활동의 특화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그동안 잼버리 대회 국내 후보지 선정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이런 자랑스런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며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가 우리지역에서 개최 될 수 있도록 2017년 개최지 최종 확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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