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은 정부의 미얀마 난민 수용에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의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22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태국 난민캠프에 있는 미얀마 난민 30여명을 국내로 데려와 정착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지난 2012년을 난민법을 제정하며 마련한 ‘재정착 희망 난민 제도’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것이다"며 "세 살배기 난민 쿠르디 참사로 난민에 대한 국제사회의 온정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도주의에 기반을 둔 정부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난민수용은 한국전쟁과 탈북 난민을 품에 안은 국제 사회에 보답하는 우리의 도덕적 의무이다. 또한 신중한 접근을 통해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며 "아울러 전쟁과 굶주림, 종교 박해를 피해 찾아온 난민들을 이웃으로 품겠다는 우리 의 관심과 배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국제적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등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번 미얀마 난민 수용결정으로 한국이 국제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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