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포스몰(POS Mall)내 제주특별관을 개설해 제주도와 내륙을 잇는 산지 직거래 유통라인을 구축한다.
정부가 중소상인의 농산물 기업간 거래 확대를 위해 aT를 통해 개발한 식재료 오픈몰인 포스몰에 제주특별관을 활용,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주산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포스몰은 온라인상에서 모든 거래가 이뤄진 후 판매자로부터 구매자에게로 1회 물류 단계만 발생, 물류비가 절감된다.
현재 제주도가 품질을 인증하는 'J마크'를 획득한 한라산영실표고, 백록육가공공장, 해일 등 3개 업체가 포스몰에 입점, 내륙 중소상인들과 산지 직거래를 하고 있다.
임희규 영실표고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포스몰 입점후 서울은 물론 부산, 멀리 강원도까지 주문이 들어와 지난 두 달 동안 10% 넘게 매출이 늘었다"며 "중간 유통단계가 없어 기존 유통경로 보다 마진이 20%정도 높아 공급가를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분야에도 정보통신기술과 최신 유통트렌드, 직거래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농축산물 유통구조 개선하겠다"며 "농가는 제값으로 팔고 중소상인과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하는 건강한 농수산물 유통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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