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병역의혹 또 다시 제기 "상식적으로 다르다"

강용석 변호사 광고. 사진=백성문 변호사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최근 파워블로거와의 불륜 스캔들로 방송에서 하차한 강용석 변호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병역의혹을 또다시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센터 핵의학과 주임과장 양승오(57)씨와 '사회지도층 병역비리 국민감시단' 대표 서모(50)씨 등의 재판에 변호인 자격으로 출석해 주신씨의 공개 신체검사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재판 전 기자들과 만나 "주변의 의사들은 사진(주신씨의 공개 신체검사 MRI 사진과 병무청에 제출한 사진)을 겹쳐보면 상식적으로 다르다고 한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본인이 직접 법정에 나오면 된다"며 "이걸 피하려고 영국에 간 게 아닌가 싶다"고도 했다.

강 변호사는 과거 국회의원 시절 이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가 2012년 2월 주신씨가 공개 신체검사에 나서자 당일 의원직을 사퇴했었다. 이와 관련해 양씨 등 7명은 지난해 11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강 변호사는 최근 서초역에 '너! 고소'라는 문구의 광고판을 게시한 데 대해 "광고 2탄, 3탄도 준비하고 있다"며 "서울변회에서 하지 말라면 못하지만, 그게 그렇게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