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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케이블없는 노트북·와이파이 공유기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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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앞으로 별도 전원 케이블없이 이더넷 케이블(랜선)만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노트북PC와 와이파이 공유기가 등장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최영진)은 건물 내 '통신선을 이용한 전력공급' 기준을 확대하도록 관련 기술기준을 23일 개정 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통신선을 이용한 전력공급은 'POE(Power over Ethernet)라 하며, 전원부(어댑터 등)를 따로 설치 연결하지 않고 랜선 하나로 데이터와 전력을 동시에 보낼 수 있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기술기준에서는 통신 장애 및 화재 방지를 위해 건물내 통신선을 이용한 전력공급은 직류전원 57볼트(15.4와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15.4와트(W)는 2011년 POE를 통해 구내에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인터넷 전화기, 무선랜 공유기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당시 보편화된 통신선(UTP케이블 cat.3등급)의 성능을 고려해 제정한 기준이다. 하지만 15.4W로는 공급 전력이 부족해 별도의 전선을 설치해야 했다.

최근 초고속 통신의 보편화로 통신케이블을 이용하여 30W까지 고출력 전송이 가능한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건물내 통신선을 이용한 전력 공급 기준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2009년 최대 30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규격 IEEE 802.at를 제정한 바 있다. 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건물내에서 보편화돼 있는 100메가비피에스(Mbps)를 지원하는 이더넷 케이블은 30W까지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통신선을 이용한 전원 공급이 30W까지 확대되면서 기존의 POE 제품은 물론 노트북 컴퓨터, 각종 기능을 가진 보안카메라, IPTV, 생체인식 센서 등도 이더넷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관련 제품의 개발 및 출시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번 기술기준 개정으로 고품질의 인터넷 전화 및 네트워크 카메라(IP카메라), 무선공유기 등을 별도의 전선을 설치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통신설비 설치비용이 경감되고, PoE 전력공급 확대로 인해 관련 산업이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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