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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들 경영컨설팅 받으니 장사 잘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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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만든 사회공헌조직 티움과 함께 생계형 자영업자 무료 컨설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손님이 없어 월세 내기도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서울대학교 사회공헌조직 ‘티움(T-um)과 함께 영세 자영업자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구는 티움과 함께 ‘영세 생계형 자영업자 무상 컨설팅 지원’ 사업을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동네 골목골목까지 파고든 대규모 자본과 대형 프랜차이즈로 인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티움(T-um)’은 산업공학, 경영, 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지식과 실무경험을 가진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만든 사회공헌조직이다. 10여 명의 학생들이 영세업자를 지원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2011년에 의기투합한 것. 현재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자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생들 경영컨설팅 받으니 장사 잘 돼요" 서울대생들이 신림동 빵집을 컨설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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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의 소비패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략을 바탕으로 상권 및 입지 분석, 매장 문제점을 진단, 마케팅 및 인테리어 개선 등 단계별로 대응 전략을 제공한다.


지난 4년간 보라매동 ‘N 파스타’와 대학동 ‘N 카페’ 등 18개 업소를 컨설팅, 창업에 도움을 준 바 있다.


티움은 10월5일까지 올해 하반기 컨설팅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관악구 내 근로자 5인 미만의 음식, 도소매 등 생활형 서비스업을 하는 생계형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구 홈페이지(www.gwanak.go.kr)에 공지된 신청서를 작성해 서울대학교 티움 이메일(t.um.president@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신청서를 검토하고 현장 실사, 업주 면담 등의 과정을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만수 티움 회장(서울대 경제학부 재학)은 “단순히 서울대학교 주변 상권에만 머물지 않고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갈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가 가진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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