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0일 유안타증권은 미국이 금리인상을 연기하면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으나 리스크 요인은 이전보다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다시 상품과 이머징 시장의 불안요인이 부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물가상승 압력이 낮다는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시기는 여전히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고, 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은 다시 이머징과 상품시장의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8월처럼 리스크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위안화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는 이전보다 약화됐고, 기저효과에 따라 4분기부터는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효과에 따라 장기금리 하락압력이 높은 편이지만, 위험선호와 기대인플레이션 변화 가능성을 반영해 장기금리는 하방경직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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