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인텔이 중국 8개 스타트업 기업에 6700만달러를 투자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반도체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로봇공학, 빅데이터 분석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산업과 연관된 기업들에 다양하게 투자했다.
인텔이 밝힌 8개 기업은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99클라우드', 스마트 모빌리티 업체 '나인봇', IoT 장비용 저전력 칩 생산업체 '텔레링크', 스마트폰·태블릿용 하드웨어 제조업체 '블루뱅크' 등이다.
인텔은 투자 부문 자회사인 인텔 캐피털이 이들 8개 스타트업 기업에 이미 투자했거나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8개 기업이 인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적 자본 등을 활용해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산업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C 산업이 쇠퇴하면서 혁신을 꾀하고 있는 인텔은 최근 중국에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텔은 지난 8월 중국 드론 제조업체 유닉에 6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세계 3위 PC 제조업체 델도 지난 13일 향후 5년에 걸쳐 중국 시장에 12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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