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시카고 컵스 외야수 크리스 코글란(30)이 강정호에 사과의 편지를 보냈다.
코글란은 18일(한국시간) ESPN에 "불운한 상황이었다"며 "강정호가 다친 것이 싫다. 정말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정호에게 편지를 보냈다"면서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어 "누군가 부상당하기를 절대 바라지 않았지만 누구나 열심히 경기해야 한다"며 강정호의 부상이 고의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강정호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 1회초 수비 때 코글란과 부딪혀 왼쪽 무릎을 다쳤다.
그대로 쓰러진 강정호는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EPSN 컬럼니스트 짐 보든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정강이뼈가 부러졌다"며 "수술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정호의 상태를 전달했다.
한편 강정호는 에이전트 엘런 네로를 통해 "운이 나빠 부상을 당했을 뿐이고 코글란은 충분히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며 "나를 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을 것이다. 걱정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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