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강용석 변호사가 '골프채 벤츠 파손' 사건의 차주 A씨와 벤츠코리아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33)씨는 오는 18일 강 변호사와 직접 만나 해당 사건에 대해 상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A씨는 결함 의심 차량의 교환을 요구하며 리스한 자신의 벤츠 차량을 골프채와 야구방망이로 파손해 벤츠 판매점과 마찰을 빚었다.
강 변호사가 A씨의 변호를 맡을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A씨는 "강 변호사가 최소 자문 이상의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와 강 변호사의 만남은 강 변호사가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에 지인의 수입차 차량 결함 의심 사건을 언급하며 '집단소송을 진행해야 할지…'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계기로 마련됐다.
해당 글을 접한 A씨가 강 변호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강 변호사는 직접 자신의 휴대전화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시간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강 변호사를 만나 자신의 차량과 비슷한 결함 의심 증상이 있는 전국 10여대의 차량 소유주와 함께 벤츠코리아와 판매점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설 것에 대해 상의할 예정이다.
이에 강 변호사가 전국 유사 피해자들을 모아 수입차 차량결함 '집단소송'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광주 서구의 한 벤츠 판매점 앞 도로에서 시동 꺼짐 현상이 3차례 발생한 2억 원 가량의 벤츠 차량을 교환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골프채 등을 이용해 해당 차를 부숴 경찰에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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