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기아차에 대해 중국, 중동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가 감소하고 있지만 가격인상 및 완성차 수출축소로 손실폭은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차는 해외네트워크 및 브랜드인지도 열세로 신흥시장의 판매부진을 단기간에 상쇄하기 어렵지만 중국에서의 가동률이 9월 이후 회복되면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이어 "멕시코 공장가동으로 중국대비 현저히 싼 인건비 등으로 중국과 균형성장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브라질에서는 완성차 관세 및 화폐가치 급락으로 연간 판매가 기존 8만대에서 4만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타신흥시장 판매부진을 겪었지만 멕시코 등 새로운 시장진출은 내년의 성장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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