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본부 국정감사에서 이윤택 연출가의 아르코문학창작기금 탈락 사유에 대해 김종덕 장관이 “지난 2년간 15억 원의 지원이 이뤄졌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2년간 연출한 여섯 작품의 총제작비로 공연장, 제작비 등 공적 자원 비용을 환산해 포함한 것이라고 16일 해명했다. 공연예술 분야에서 연출료, 작품료 등 특정 개인에 대한 지원액뿐 아니라 제작비용까지 포함시킨 총 제작비를 관례상 지원액으로 인식하고 있어 오해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국정감사에서는 문예기금을 포함해 ‘공공 재원의 경우 특정 예술단체나 예술가에 집중 지원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언론이나 예술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적되어온 사항”이라며 “한국문화예술위원원회는 문예진흥기금 지원 심의에도 이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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