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노리유키 타카야마 히토츠바시대학 경제연구소 교수(사진)는 17일 아시아경제와 아시아경제TV가 공동 주최한 2015 골드에이지포럼에서 '일본의 연금 위기와 대응 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장수연동 연급자동 삭감장치(automatic indexation of the normal pensionable age to longevity)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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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야마 교수는 "일본의 경우 25년간의 치열한 토론 후 기여율을 높이고 연금 급여수준을 낮추는 등 개혁을 이뤘지만 연금 논쟁이 가열되면서 신뢰를 잃었다"며 "고령화를 대비해 장수를 연동한 연금 자동화 장치는 정치적 논란을 회피하기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더 오래 일해 기여기간을 늘리는 사회적인 기조와도 일치한다"며 "이는 일본을 비롯한 덴마크,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서도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연금과 주요 연금을 통합하는 것 역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일본의 경우 올해 10월부터 완전한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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