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소속 김진호 연구관이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두 곳에 이름을 올린다.
세계 3대 인명사전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Who's Who in the World)와 국제인명사전(Dictionary of International Biography), 미국인명연구소의 '올해의 인물' 등이 꼽힌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김 연구관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등재된다. 또 내년도 국제인명사전에도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김 연구관은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분을 분석하고 불법으로 유통되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38종을 동시에 분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발암성 시험을 위한 시험동물모델과 독성물질에 대한 면역독성 등을 연구해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마르퀴즈 후즈 후는 1899년부터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에 의학과 과학, 공학, 예술, 문화 분야 전문가 5만여명을 매년 선정하여 약력과 업적을 등재하고 있다.
영국 켐브리지에 본부가 있는 '국제인명센터'는 유럽연합(EU)의 인명기관으로서 1970년부터 매년 학술적 연구 등에서 중요한 성과를 수행한 학자나 연구자 등을 ‘국제인명사전’에 등재하고 있다.
앞서 이 기관 소속 강길진 연구관도 식품안전성과 식품 가공 관련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마르퀴즈 후즈 후 인더월드’에 등재된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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