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고졸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고3 학생에서 고2 학생까지 확대해 추진한다.
구는 청년실업률을 낮추고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성동구 및 인근 자치구 특성화고 20개교와 취업지원협의체를 구성, 참여 학교의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강의, 모의면접 등 취업컨설팅을 제공하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해왔다.
성동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년 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3 취업준비생들에게만 제공하던 취업컨설팅을 고2 학생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2 학생들을 위한 특성화고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18일 덕수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15일 서일국제경영고, 10월21일 서울방송고, 10월22일 대경산업고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교육과 달리 진로 및 취업시장에 대한 안내에 중점을 두었다. 또 학생들이 조를 구성해 면접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학생들 참여를 높이는 수업 방식을 통해 취업에 대한 막연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취업 교육의 결과를 분석해 내년도 특성화고 취업준비생을 위한 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특성화고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2014년 서울시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2016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에도 선정되는 등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며 "구의 특성화고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를 얻어 성공적인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내딛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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