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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국감장에서 군사기밀 발설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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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군사기밀 유출 주장과 관련해 13일 "군사기밀을 발설한 적이 없다"며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했다.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0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방부장관 등을 상대로 국군사이버사령부 900연구소의 연루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질의했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본 의원은 군사기밀을 발설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개할 수 없는 보안조직 900연구소를 국감장에서 언급했다는 지적에 대해 "900연구소는 언급조차 할 수 없는 보안 조직이 아니다"며 "국군사이버사령부는 국회의원뿐 아니라 언론에 공개되는 업무보고 자료에 부대 편성도를 게시하면서 900연구소를 명기했다"고 소개했다. 즉 "국방부가 보안 조직이라는 900연구소를 스스로 공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비밀 부대들은 이름 등이 공개될 경우 조직을 모두 바꿔야 한다'는 국방부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서는 "사이버사령부의 조직 개편은 불법 대선개입이 사실로 밝혀지고 관련자들이 형사처벌을 받은 데 따른 개혁조치의 일환이라는 것은 온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며 "국방부 당국자의 말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국방부의 입장과도 동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900연구소 등이 언급된 이유에 대해 "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우리 군이 국가정보원과 마찬가지로 대국민 불법 사찰용 해킹 장비(RCS)를 구매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해 왔다"며 "지난 5월 이탈리아 해킹팀사의 서버 해킹사건으로 국가정보원이 문제의 RCS 프로그램을 구매해 사용해 왔음이 밝혀졌으며, 우리 군 역시 문제의 해킹팀사와 다방면으로 접촉했던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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