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땅콩회항' 사건의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 김도희씨가 힘을 합쳤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10일(현지시간) 뉴욕주 퀸즈카운티 법원에 박 사무장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공증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2014년 12월5일 뉴욕 JFK공항에서 출발해 서울로 오는 비행기서 조현아 전 부사장이 탑승한 1등석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출석해 증언하겠다"고 밝히며 자필로 서명했다.
박사무장 역시 사건에 대한 관할권이 미국에 없다는 조 전 부사장 측의 주장에 대한 반박 서면을 제출했다. 박 사무장은 '불편한 법정의 원칙'이 조 전 부사장과 김씨, 그리고 본인이 일상적으로 퀸스 카운티에 정기적으로 방문하기 때문에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일어진 폭행이 JFK공항 터미널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재판 관할권 역시 뉴욕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창진 사무장을 응원하는 모임'이 돌연 '사무장 안티 카페'로 돌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페의 한 운영진이 지난 2월 모금한 '비공개 후원금'에 대해 "박창진 사무장은 우리 카페 운영진에게 후원금을 횡령한 사기꾼 누명을 씌운 사람"이라고 주장한 것.
이 운영진은 카페를 통해 "우리카페는 사무장 안티 카페다"며 "다시 말해, 사무장의 미국 소송 참패를 위한 카페다. 중간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 8월22일 신생된 '박사무장님을 진실로 응원합니다' 카페는 이와 대립하고 있다.
이 카페 매니저는 "사무장님께 보낸 500만원 말고 그 외의 더 큰 돈은 도대체 어디로 간거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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