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HMC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 여건에서 국내, 미국, 유럽, 인도 등에서 양호한 판매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5개 분기 연속으로 이어진 감익 추세는 하반기 반전을 예상하면서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어 "3분기 글로벌 출고판매는 110만900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국을 제외하면 3.5% 증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기말 환율 상승폭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전입액 증가가 영업이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는 5월 급락하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펀더멘털에 대한 과도했던 우려는 완화됐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까지 더해져 3분기부터 이익 증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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