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항체 연구’세계최고 권위지 게재"
"화순전남대병원 연구역량 성과 돋보여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 민정준 교수와 윤미선 연구원(분자의학협동과정 박사과정)의 연구논문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약칭 한빛사)에 소개됐다.
민교수팀의 논문이 응용화학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지인 ‘앙게반트 케미 인터내셔널 에디션’(Angewandte Chemie-International Edition. impact factor: 11.261)에 최근 수록됐고, 현재 온라인 게재중인 점이 반영됐다.
민교수와 윤연구원팀은 포유류에서 면역작용을 하는 항체의 역할을 대행할 수 있는 인공항체를 개발했다. 이 인공항체는 기존 항체에 비해 작고 생체친화적이며, 면역유발작용이 매우 낮은 장점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폐암, 두경부암, 대장암 등에 많이 나타나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에 강하게 달라붙는 인공항체를 개발했고, 이 인공항체의 말단에 항암제를 부착해 EGFR이 많이 나타난 폐암을 치료했다.
이 인공항체-약물복합체는 기존 항체에 비해 암세포에 10배 이상 강하게 접착되며, 폐암에 대한 치료성능은 기존의 항암제보다 훨씬 우수하다.
한편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국내 생명과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구정보·커뮤니케이션 웹사이트다.
그 중 ‘한빛사’는 해외 주요학술지에 투고한 한국과학자들의 논문 중 논문인용지수(impact factor) 10점 이상 등 그 우수성이 인정되는 논문들을 국내 연구자들에게 알리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2002년부터 운영돼 현재 6,000여편의 논문과 5,500여명의 과학자들이 소개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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