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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더한 애플TV공개…"TV의 미래는 앱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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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더한 애플TV공개…"TV의 미래는 앱이 될 것" 애플TV(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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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연결하면 다양한 콘텐츠 즐길 수 있는 애플TV
게임 기능 추가해 콘솔 게임기로 활용 가능
개인 비서 '시리' 채택해 음성으로도 애플TV 이용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애플이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애플 TV를 공개했다.

애플TV는 TV에 연결하면 애플이 제공하는 게임, 쇼핑, 영상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이는 셋톱박스와 리모트 콘트롤로 구성됐다. 리모트 콘트롤은 다양한 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터치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애플TV는 게임이나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A8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TV 및 리모콘과 연결하기 위해 블루투스 4.0을 구현한다. 애플TV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TV가 블루투스 4.0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애플은 애플TV를 통해 모바일기기에서의 영향력을 거실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TV의 미래는 앱이 될 것이다"며 애플TV에 거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형 애플TV의 가장 큰 특징은 게임 기능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온 가족이 거실에서 애플TV를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로 게임에 주목한 것이다. 애플TV의 리모콘은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를 채택해 콘솔게임기 닌텐도 WII처럼 활용할 수 있다.


에디 큐 애플 수석 부사장은 "콘솔 게임기에서나 즐길 수 있던 게임들을 애플TV를 통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미 애플은 애플TV에서 구현 가능한 게임 '크로시로드'을 공개했다. 게임 개발자는 "두명이 동시에 크로시로드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해, 한 개 이상의 리모콘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애플은 애플TV에 개인 비서인 시리를 채택했다. 복잡한 조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이에 이용자는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시리가 관련 정보를 찾아서 TV에 보여준다. 가령 이용자가 "제이슨 베이트먼이 카메오로 나온 모든 영화를 보여줘"라고 시리에 말하면 시리는 TV화면에 해당 목록을 보여줄 것이다.


애플은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애플TV를 위한 새로운 운영체제(OS)도 이날 공개한다. 이는 iOS의 TV버전이며 애플은 앱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툴을 제공할 계획이다.


앱 개발자들은 게임, 미디어, 쇼핑 등 다양한 서드파티(제3의 업체)앱을 출시할 전망이다. 이에 앱 개발자와 비디오 공급자, 광고주에게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 버전에서 구현됐던 애플TV 앱들도 새로운 OS에 적용할 계획이다.


애플TV의 가격은 32GB 모델이 149달러(약 18만원), 64GB 모델은 199달러(약 24만원)다. 제품은 10월 말 출시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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