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 선진화 특별위원장은 경영계에 "일부 노조의 파업에 대해 모든걸 걸고 경제 법칙과 경영논리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노조 파업에 대해) 경영계와 정부가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침체와 경영악화 속에서 개별 사업장 노조가 합리적으로 파업을 결정하는지 의문"이라며 "그렇지 않고 노동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정략적인 의도를 가지고 파업의 불을 붙이고 있다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전에 파업이라는 권리가 있다고 해서 이 무기를 함부로 써서는 절대 안된다"며 "정부도 과거처럼 방치하고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대응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위원장은 노사정위원회와 관련 "노사정위원회가 내일 자정까지는 꼭 대타협을 이뤄주길 기대하고 그렇게 믿는다"며 "그럼 사회적 합의안을 가지고 14일 당정협의를 통해 개혁 법안을 조율한 후 바로 의총에서 당론으로 확정,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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