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 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3일 "노사정 대타협의 합의 정신에 기초한 5대 개혁법안을 당론으로 결정해서 15일까지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 한노총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한노총과) 이번에 반드시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노동개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에는 의견이 일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협상결렬 쟁점이 됐던 업무 부적응자 해고문제, 취업규칙 변경문제 등에 대해서 한노총의 입장을 들었다"며 "그 문제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적으로 잘 풀어나가야 된다고 당 특위에서 입장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당 노동시장선진화 특위는 오는 15일내에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위한 5대법안을 당론으로 결정해 제출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오는 10일 합의가 되고 나면 합의정신을 받들어서 정부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개혁법안을 당 특위와 환노위원들, 정책위와 조율할 것"이라며 "계속 대화하고 협상해서 정기국회 안에 5대개혁법안을 모두 통과시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이완영·박종근 간사, 김성태·권성동·윤영석·민병주 의원 등이, 한노총 측에서는 김동만 위원장과 박대수 부위원장, 최두환 부위원장, 이병균 사무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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