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제성장과 사회적 포용은 손바닥의 양면과 같은 것이어서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슈밥 회장이 "WEF는 경제성장과 사회적 포용성 간의 관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자 이같이 언급하며 "한국 정부도 노동개혁을 통해 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교육, 훈련 등 지원을 제공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여, 경제 전체적으로 소비와 투자가 진작되는 선순환의 경제성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 슈밥 회장에게 설명하고 한반도 안정과 평화통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서도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을 했으며 슈밥 회장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통일은 대한민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게 대박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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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밥 회장은 내년도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무역의 발전 방향과 사이버 현안 등 글로벌 이슈를 중점 논의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을 포럼에 초청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WEF 창설자인 슈밥 회장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로부터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6일 방한해 8일까지 머문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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