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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감성자극 행복글판 ‘하반기편’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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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잠깐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짧은 글귀에서 큰 울림으로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글판 ‘하반기편’을 선보였다.


북구는 8일 주민에게 삶의 희망과 위안,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각박한 세상속 주민의 순수감성을 일깨워 내자는 취지로 청상외벽에 설치한 행복글판에 하반기편 글귀를 게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편은 총 70편의 글귀가 접수된 가운데 한 주민이 추천한 혜민스님의 작품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 ‘잠깐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라는 글귀를 선정했다.


이번 글귀는 바쁜 일상에서 ‘나’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 결국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라는 혜민스님의 혜안을 담았다.


특히 문안의 원작자인 혜민스님은 주민을 위한 구조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귀의 무상사용을 허락했다.


북구 관계자는 “행복글판은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행복감성에 빠져드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담아낸 행복한 글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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