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마다가스카르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과 탄자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에 총 1억21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설치해 관리 운용하고 있는 대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7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라코토아리마나나(Rakotoarimanana) 마다가스카르 재무부 장관과 만나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30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EDCF 기금 지원으로 전국적인 지역재해관리센터가 구축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해복구와 응급구호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임 본부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이번 차관공여계약을 통해 두 나라간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이 강화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수은은 마다가스카르 정부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임 본부장은 3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사다 음쿠야 살럼(Saada Mkuya Salum) 탄자니아 재무부 장관을 만나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91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